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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neVol.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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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CKL 프로그램 참여 창직자·창업자 소개2_금상민 대표

그리움을 담는 크리에이터, 금상민 대표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는 26살이고요.

영상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는 '워크리스트'의 대표를 하고 있는 금상민이라고 합니다.

 

Q. 회사명 '워크리스트'에 뜻이 있나요?

 

A. 워크리스트라고 하면, 문맥은 안 맞는데 ㅎㅎㅎ

같이 걸어가면서 이야기들을 만들어보자 해서 짓게 된 것 같아요.

 

Q. 아직 대학생 신분이라고 들었는데, 사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진 않겠네요.

 

A. 여기저기 다니면서 제가 경험이 아직 부족해서, 경험을 많이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경북콘텐츠진흥원과는 어떤 인연으로, 언제 시작된 것인지?

 

A, 제가 1년 전에,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융합팩토리>라는 프로그램에 800만 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을 처음으로 공모전같이 시작했죠.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서 지금 사업도 참여해서 이어진 것 같아요.

 

Q. 그럼 <융합팩토리> 사업을 2년 연속 지원한 셈인데, 지난해와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요?

 

A. 지난해보다는 경쟁률이 올해가 더 올라간 것 같고. 계속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지원자분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저랑 같이 지원받은 다른 업체 대표분들도 대단하신 분들이더라고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업체가 있다면?

 

A. SG상상기업소라고. 대표님이 저랑 나이가 같으세요.

대학교 내에서 활동 엄청 많이 하시고.

외주 같은 것도 많이 받으셔서 되게 배우는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Q. '워크리스트'는 어떤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나요?

 

A. 영상 콘텐츠 기반으로 만들어보고자, 반려동물이 요즘 트랜드더라고요.

반려동물과 관련한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싶었어요.

반려동물 추모 서비스를 만들어서, 추모 공간에서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이 추억할 수 있고, 추모영상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계속 기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납골당에서도 판매가 가능하게 만들었고, 스마트스토어 등을 개설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시면 제작해서

추모 공간에서 보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추모'가 사업의 주요 키워드로 보이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개인적인 이유이긴 한데, 원래는 영상 콘텐츠로 유튜브를 조금 하다가, 사업할 생각도 없었거든요.

사람들에게 살면서 후회되는 것들 바랐던 것들을 생각해 보다가,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10년 넘게 이사를 자주 하면서 아버지를 추억할 사진도 몇 장 없더라고요.

만약에 추억할 공간이 딱 정해져서 그곳에 조금씩 넣어놨으면, 지금도 많이 볼 수 있을 거고.

그런 생각에서 콘텐츠 사업을 구상하게 된 것 같아요.

 

Q. 팀으로 활동하시는 건데, 이런 구상에 힘을 많이 실어주고 있다고 들었어요.

 

A. 제가 사업 계획이 엄청 화려한 것도 아니지만 같이 한번 시작해 보자는 느낌으로 했는데, 고맙게도 같이 열심히 참여해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업 서류를 쓰고 바쁘니까 팀원들이 다른 부분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화를 안 냅니다. 최대한 팀원들을 존중하려 노력합니다.

유비 같은 덕치? ㅎㅎㅎ

 

Q. 아직 시행 전 단계인데, 영상도 생각보다 제작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어떻게 충당하세요?

 

A.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참여하고 있는 사업을 통해서도 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엑셀러레이션>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이게 이전에 했던 <융합팩토리>의 다음 단계인 지원 사업이거든요.

2000만 원 정도 규모로 지원을 해주셔서, 거기서 반려동물 추모서비스 제작을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앱도 개발이 거의 완료되었고, 웹 페이지도 거의 다 완성이 되어서, 올해 말에 끝내서 내년에는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Q. 사업이라는 것이 어떤 기반이 있어야, 보여줄 것이 있어야 외주도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로 보면, 경북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것이 초기 사업자에게는 꽤 도움이 되나 보네요?

 

A. 지금 참여하는 <엑셀러레이션> 같은 지원 사업의 경우가 저는 일단, 학생 신분이고요.

큰 자금이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짜 좋은 기회거든요.

이런 지원 사업이 없으면 노 베이스로 그냥 밖에서 대출을 하면서 뛰어다녔을 텐데, 제 생각을 사업계획서로 만들어서 제출하면, 그 구상을 인정해 주고 지원을 해주시니까 부담도 덜 하고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Q. 콘텐츠라는 무형의 형태가 특히나 조금 어렵겠어요. 지원을 받는 과정이.

 

A. 콘텐츠라는 게, 눈에 확 보이는 게 없잖아요.

정확한 형체나 물체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

콘텐츠는 상상을 실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고, 그걸 제작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고 제작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게 감사하죠.

제가 꿈꾸고 이루고 싶었던 것을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많이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엑셀러레이션> 사업은 올해까지 발표가 되어야 하는데, 계획은?

 

A. 11월이면 사업이 마무리되어야 하거든요.

11월 말이면 발표해야 하는데, 한창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올해 계획으로 내년 사업을 본격화하실 거고, 그다음 콘텐츠 구상도 하고 있나요?

 

A.아무래도 내년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해보고 싶어서요.

추모 서비스, 사람들을 추모하는 서비스를 담고 싶었어요.

소외된 지역에 있는 버려진 집을 구해서, 추모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

팀원들에게는 아직 말하지 않았지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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