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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neVol.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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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콘텐츠산업 그 경계와 확장

 

2020 CONTENT TREND

 

 

 

 

Welcome 2020

차세대 ‘5G’ 기술로

전 세계 ‘OTT 플랫폼을 넘나들고

소유가 아닌 구독의 시대로,

세상에 이슈를 내던지는 '소셜 무브먼트'와 함께

콘텐츠 소비 환경은 '공평하고 올바르게'

 

 

어서와, '2020년'으로

 

 

 

 

 

2020년의 콘텐츠산업

그 경계와 확장

 

 

강명석 칼럼니스트

 

 

 

지난 연말 서울 삼성역에 있는 코엑스몰에 갔다.

삼성역에서 코엑스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건물 기둥마다 LED 전광판이 설치돼 있었고,

그곳에서는 미국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Over The Top) 넷플릭스가

연말에 공개한 새 드라마 위쳐의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그 통로 위쪽으로 고개를 들어 반대편의 건물을 보니

그곳의 전광판 역시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6 언더그라운드의 예고편이 나오고 있었다.

삼성역의 풍경은 2019년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현재이자

앞으로 이어질 2020년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았다.

국내 론칭 당시 성공 가능성도 불확실하던 넷플릭스는

어느새 한국에서 어떤 방송사보다 더 공격적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홍보하는 플랫폼이 됐다.

 

 ⓒ <위쳐>, NETFLIX

 

 

2019년 초, 드라마 킹덤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기는 하다.

조선 시대에 나타난 좀비물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주지훈과 배두나를 캐스팅하고,

사인시그널등 장르 드라마의 대표 작가로 통하는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킹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를 일으킬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킹덤의 인기와 더불어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물론

넷플릭스와 제휴 관계에 있는 LG U+

인터넷 망 가입자 및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서비스 가입자도 크게 늘었다.

LG U+에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셋톱박스를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자사 인터넷 망 가입 시 넷플릭스를 쾌적한 환경에서

볼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망을 통해 스트리밍하는

넷플릭스는 그만큼 인터넷 망 속도가 중요했고,

LG U+는 넷플릭스를 위해 캐시 서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다른 인터넷 망보다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는 넷플릭스가 화제에 오르면서

종종 넷플릭스 속도 문제로 인터넷 서비스 회사를

옮겼다는 글들이 올라오곤 했다

 

 

 Ⓒ<킹덤>, NETFLIX

 

넷플릭스의 성장과 국내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대중문화 산업의 격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KBS, JTBC 같은 방송사 옆에 미국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름이 나란히 등장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이런 회사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여러 회사와 제휴한다.

이 과정에서 국경의 경계는 물론 미디어 간 경계마저 불분명해진다.

넷플릭스는 수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지만

과거처럼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거나 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든 수많은 작품들 중 하나를

터치하면 곧바로 작품을 볼 수 있다.

넷플릭스의 작품들에는 여러 방송사의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방송사는 더 이상 과거처럼 절대적인 힘을 가진 플랫폼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플랫폼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미디어를 가리지 않고 그들 소유의 콘텐츠를 퍼뜨리기 위해 노력한다.

SBS는 유튜브를 통해 과거의 음악 프로그램 영상들을

스트리밍 서비스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올해 화제의 캐릭터 중 하나였던 펭수역시

EBS가  애초에 유튜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알리면서 구독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JTBC처럼 와썹맨’, ‘워크맨등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을 올리면서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낸 경우도 있다.

기존의 플랫폼이 가진 영향력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외국 자본이 플랫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기존 플랫폼 제공자들은 새로운 플랫폼과 경쟁하거나 손을 잡으며

새로운 시대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0년은 미디어 환경 변화로부터 시작된 대중문화 콘텐츠

소비 방식의 격변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에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고 있지만 디즈니가 선보인 OTT,

디즈니 플러스가 넷플릭스의 경쟁자로 등장한 상황이다.

음악과 게임 산업에서는 애플이 애플뮤직과

아케이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아케이드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라는 점에서

기존 게임 산업의 개념을 뒤집었다.

지금까지 게임은 각각의 게임을 직접 사거나,

무료 게임을 즐기는 대신 광고를 보는 방식으로 소비됐다.

그러나 애플 아케이드는 한 달에 정해진 금액을 내면

아케이드가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할 수 있다.

그것도 어디서나 공짜로 할 수 있을 법한 옛 게임들이 아니라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들어갔을 법한 게임들이다.

애플이 엄청난 자본으로 여러 게임을 만들고,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이 게임에 쉽게

접근하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는 일이다.

이제 기업은 그들 스스로 플랫폼이 되려 하고,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그들의 서비스를 더욱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최근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소유대신 구독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다.

국경 없는 자본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수많은 콘텐츠를 준비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람들은 그 콘텐츠 중 하나를 사는 대신

모두를 볼 수 있는 구독을 선택한다.

한 달에 영화 한 편,

또는 음반 한 장 살 돈으로

모든 음악과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과거 KBS2020년의 미래를 다룬 애니메이션

‘2020 원더키디를 방영한 바 있다. 진짜 찾아온 2020,

인류는 애니메이션 내용처럼 우주를 마음대로 누비지는 못하고 있다.

대신 모든 미디어와 콘텐츠의 경계를 넘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펭수EBS와 유튜브를 거쳐 JTBC

잡지 화보에 등장하는 현실은 인기 IP(Intellectual Property)

미디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동시에,

보고 싶은 콘텐츠라면 미디어에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시대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옛 드라마나 영화, 음악 프로그램이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화제가 되고,

곧바로 TV, 유튜브, OTT 서비스가 새로운 관련 콘텐츠를

동시에 생산하는 상황은 이제 시작된 2020년대가

어떤 경계도 없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리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2010년이 시작될 때만 해도 이렇게 빠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가올 2020년대는,

이미 지하철에서 유튜브로 보던

콘텐츠를 집에 도착해서 스마트 TV로 보고,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현재에서 출발한다.

다가올 10년은, 정말 정신없을 것이다.

 

 

강명석 칼럼니스트

 •전 한국일보 문화면 객원기자

 •전 웹 매거진 텐아시아

 •아이즈(ize) 편집장

 

 

 

 

<2020년 콘텐츠산업 전망>

 

 

 1. 플랫폼 전쟁 : 네버 엔딩 게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본격화

•OTT 서비스 경쟁 심화

•프리미엄 콘텐츠의 다변화 

 

 

 

 

 

 

2 . Connect를 위한 ConTecS

•나만의 Connect

•공간의 Connec

•오감의 Connec

 

 

 

 

 

3. 게임은 달리고 싶다

•시장 지속 성장 전망

•모바일 플랫폼 집중 강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본격화

 

 

 

 

 

 

4. 소셜 무브먼트 콘텐츠

•이질성의 포용

•이슈를 던지는 움직임

 

 

 

 

 

 

 

5. Good Bye Buying,

Hello Subscribing

•비(非)소유, 구독/렌털 콘텐츠 확산

•콘텐츠 경험과 선택을 도와주는  새로운 직업 등장

 

 

 

 

 

 

 

6. 공평하고 올바르게

•콘텐츠 생태계 자정 노력 확산

•콘텐츠 보호 및 공정배분 이슈 확대

•삶의 질 향상 정책 전개

 

 

 

 

 

 

 

 

7. IP, 산업의 경계를 허물다

•열혈 팬층의 충성도를 확보한 게임의 IP리메이크 확산

•IP 경영전략 중요성 확대

 

 

 

 

 

8. 관계형 금융, 포용의 첫걸음

•관계형 금융의 도입 가속화

•관계형 금융으로

기업과 금융권 간 상생문화 정착

•콘텐츠산업 정책금융의

중소기업 포용 확대 

 

 

 

 

 

 

 

 

 <디자인콘서트> 기획/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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